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2024년 3분기까지 16조 원이 넘는 ‘역대급’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들의 총 이자수익은 무려 38조 원에 달한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과 자금난으로 가계·기업 대출이 크게 증가한 결과다. 특히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올리며 예대마진(대출이자-예금이자)을 키웠고, ...
연말이 다가올 때면 언제나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나에겐 코끝이 시릴 때쯤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다. 그리고 그 강도가 나이를 먹을수록 더 세지는 것 같다. 올해가 지나면 33세. 그러니까 이번엔 딱 32세만큼의 강도로 싱숭생숭해하고 있는 셈이다. 누군가에겐 분명 ‘고작’일 나이라는 걸 알고 있다. 아직 한창이고, 무엇이든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
트로트 열풍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아이돌 그룹처럼 활동하는 트로트 가수 조합이 생겨나고 있다. 트로트 듀오 ‘두 자매’로 활동하는 1994년생 김희진과 2003년생 윤서령이 대표적이다. 김희진은 윤서령을 “내 동생”, 윤서령은 김희진을 “친언니 같은 존재, 내 인생길 계단을 같이 걸어온 친구”라고 정의했다. 두 사람은 음색과 톤,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 ...